[건강] 흡연과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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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흡연과 골절
  •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
  • 승인 2020.03.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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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난희 원장의 건강이야기

골다공증은 아무 증상없이 조용히 진행되는 병으로, 흔히 골절과 함께 발견되는 중년 이후 누구나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골다공증의 치료 역시 골절을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도 하다.

여성에서는 갱년기, 여성호르몬의 저하된 상태가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돼 있고, 이외에도 노화 현상의 일부로 찾아오는 골다공증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이나 조기폐경,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제, 동반 질환, 흡연, 알코올, 류마티스 관절염을 꼽을 수 있다.

골절은 특히 골밀도가 낮아지는 중년 이후 연령대에서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뼈가 약해져 골절되면 신경이나 혈관, 장기를 손상시켜 출혈 및 쇼크와 같은 전신적 합병증이나 노인에서의 골절은 사망률과도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 습관과 골절 위험과의 연관성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데이터를 기반으로 40세 이상 남성 15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년 이상 장기 금연자는 지속 흡연자에 비해 골절 위험이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고관절 골절은 위험도가 18.9%, 척추 골절의 경우 18.2% 줄어들었다. 

그러나 금연으로 인한 골절 위험 감소 효과는 4년 이내의 금연기간에서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금연과 비흡연만이 골절 위험을 줄이는 유의미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금연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단기적인 금연으로는 어렵고, 장기적으로 금연 상태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트리니티여성의원 대표원장·의학박사

[정난희 트리니티여성의원 원장] noah@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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