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고시원 리모델링 해 청년주택으로 업그레이드 추진

저리의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대상연령이 기존 만25세 미만에서 만34세 이하로 확대된다.

2025년까지 역세권의 노후 고시원 등 1만호를 매입한 후 리모델링해 청년들에게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공급한다.

정부는 2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청년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청년 버팀목 전세 대출사업을 개선하고 노후고시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버팀목 전세 대출은 만25세미만 단독세대주에 대해서는 금리를 1.2~1.8%로 인하한다. 그 외 새로 확대되는 청년층에 대해서는 대상주택 보증금과 대출한도를 상향해 자금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전용 버팀목 금리를 평균 0.46%p 인하해 호당 연 24만원의 이자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작년 9만8000호 지원하던 것에서 1만1000호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노후고시원 리모델링 사업은 교통이 편리하고 입지가 좋은 곳에 다양한 청년주택을 원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올해부터는 공공 리모델링 매입임대주택의 호당 매입단가를 인상해 역세권 인근 건물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많은 물량공급을 위해 노후 주택‧준주택(오피스텔, 고시원 등) 뿐만 아니라 노후 모텔, 오피스, 찜질방 등도 리모델링 대상에 포함한다. 이와 관련해 공공주택특별법 및 동법 시행령을 연내 개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