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오는 4월1일부터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정기 신용평가 접수를 받는다.

조합은 매년 조합원의 재무상태 및 경영능력, 조합과의 거래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용등급을 결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증한도 및 수수료율, 융자 이율 등을 정해 차등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업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합 신용평가를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또 조합과의 업무거래를 위해서도 유효한 신용등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용등급 유효기간 만료 시 보증서 발급 등 조합 업무거래가 정지된다. 지난해 받은 신용평가 등급의 유효기간은 (12월말 결산기준) 외부감사대상 조합원은 6월말까지고, 그 외 조합원은 7월말까지다.

조합관계자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용평가를 실시하는 만큼, 원활한 평가 업무 진행을 위해 법인은 5월31일까지 신청접수를 완료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개인사업자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신청접수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년부터는 신용평가 신청 화면이 전면 리뉴얼되어 신용평가 신청 절차가 한층 간편해진다. 특히, 신용평가 신청 단계 및 필수 입력 항목이 간소화되어 신용평가 신청 시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조합원 편의와 업무 효율화를 위해 2017년부터 신용평가 절차에 종이 서류 제출을 없애고 모든 서류를 인터넷으로 전송할 수 있게 했다. 조합원은 인터넷 업무서비스에서 신용평가 신청서를 작성·제출할 수 있으며, 법인등기부등본 등 제출서류를 스캔하여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재무자료도 프로그램 설치 후 법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조합은 1993년도에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하여 2005년부터는 전면적으로 신용거래를 실시해오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문건설업에 특화된 신용평가 모델은 다년간 축적된 평가 노하우와 함께 신용평가 전문기관의 최신 기업평가시스템도 지속적으로 반영, 개선해옴으로써 모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조합은 국내 최다 보유 전문건설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기적인 평가 모형 개선과 안전성 검증에도 힘써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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