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후 주택가 환경개선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구도심의 노후·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셉테드(CPTED)’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셉테드 사업은 환경개선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사업을 뜻한다.

도는 수원시 매산동(1만6000㎡)과 용인시 마북동(5만5000㎡), 이천시 창전동(3만1000㎡), 구리시 수택동(12만㎡), 가평군 청평면(2만1000㎡) 등 도내 5곳에 각각 시·군비를 포함해 5억원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골목길 조명 확충, 낡은 담 개선, CCTV·비상벨 설치, 휴게시설·소공원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또 셉테드 사업의 설계부터 공사까지 전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도록 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2014년부터 해마다 2∼5곳을 선정해 그동안 구도심의 노후 주택가 26곳을 대상으로 셉테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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