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발급 위탁 사업자 선정

오는 11월부터 건설근로자들은 우체국 체크카드를 사용해 출퇴근 기록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발급 위탁 사업자로 선정돼 우체국 체크카드를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작년 개정된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설근로자가 체크·신용카드 등 전자카드를 발급받아 현장에 설치된 단말기로 출퇴근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토교통부 산하 발주기관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현장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11월부터 공공 100억원 이상 민간 300억원 이상의 현장을 시작으로 전자카드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건설근로자들은 지금까지 KEB하나은행에서 발급 받은 체크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우체국 체크카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우체국 체크카드를 통해 우체국에서 요구불예금 가입 시 우대금리를 받고, 숙박업소, 편의점, 의료비, 통신비 등을 결제할 때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편, 택배, EMS, 우체국쇼핑, 인터넷우체국 등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ATM 등으로 출금하거나 다른 은행으로 이체할 때 수수료 면제 혜택과 해외 송금 ATM 수수료 70% 할인 혜택 등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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