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북 최초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한다

경북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0~2021년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에 최종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2021년까지 흥해읍 약성리 등 3개리 일원 48㏊에 국비 70%, 지방비 30%(도비 9%, 시비 21%)를 포함한 총 38억50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한다.

배수로 정비와 농로포장, 통신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온실 밀집지역 내 노후온실 현대화·자동화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향후 온실 신·개축과 노후시설 교체, ICT융·복합 기술 연계사업 등을 통해 규모화된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4개 시·군(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경기도 고양시, 전북 고창군)이 신청해 포항시와 고창군이  선정됐다.

지난 2월28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서류평가와 현장조사를 거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대면평가 대신 서면평가로 관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업대상지 입지여건과 계획 타당성, 지역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타 시·군의 경우 용역을 통해 사업계획을 마련했으나 시 농업정책과는 흥해 농업인들의 의견 반영과 수 차례 현장조사, 각종자료 취합 등으로 단지조성 계획서를 작성해 예산을 절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스마트 농업도시로 탈바꿈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