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방 실정에 맞는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도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사업 목적과 유형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사업과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등 2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일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생활환경과 개발수준이 저조한 성장촉진 지역 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선정된 곳은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받는다.

국토부는 지방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공모에선 실질적인 지역거점 육성과 관광사업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의 경우 개별 시·군이 아닌 성장거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지구를 우선 발굴해 실질적인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지방 관광 수요는 증가하는데 지역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늘릴 수 있는 관광사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2개 이상의 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투어 프로그램으로 구상하고 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한다.

국토부는 지역개발 공모 사업 공모 접수를 이달 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7월께 25곳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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