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6일 ‘건설 동향 브리핑’ 발표
신종 전염병 발병·확산시 효과 분석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시 건설경기 위축의 우려가 있으며 이에 공공 건설투자 확대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제도개선을 통한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건설동향브리핑에 발표한 ‘코로나19 장기화시 민간 건설경기 위축 불가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과거 전염병 사례를 예로 들면서 “단기간 확산될 경우 민간건설부문에서 짧은 기간만 위축되나 장기간 확산돼 경제 침체가 도래하면 건설경기의 위축이 시작됐다”며 “공공 건설투자 감소시 다시 위축돼 더 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정부의 건설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생활SOC 복합화 시설 등 건설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재정 투자시 중복되는 지방재정법 타당성 조사 면제 및 실효성 검토를 통해 적기에 건설투자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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