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 지난 3월16일부터 제공해오고 있는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융자가 시행 한 달 만에 7939개 조합원사가 1087억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30일까지 총 2000억원 규모로 제공되고 있는 조합 특별융자는 한 달 만에 총 한도의 절반 이상을 소진하며 조합원의 높은 이용과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합은 시행 첫 주에만 500억원이 넘는 특별융자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후 1일 신청금액이 점차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등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합원 이용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에는 1000억원 한도 추가지원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합이 제공하는 코로나19 지원 특별융자는 조합원별로 출자좌수에 따라 최대 2000만원까지 연1.4%~1.5% 저리로 이용할 수 있다.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대비 낮은 이율과 신속한 지급절차는 조합원사의 시공·운영자금 운영에 단비가 되고 있다. 융자기간은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연장 또는 대체 신청은 불가한 관계로 만기 시에는 일시 상환해야 한다.

조합 일반 융자와는 달리 조합 가입연수에 제한 없이 특별융자 신청이 가능한 것도 높은 이용률의 바탕이 되고 있다. 실제로 전체 이용조합원의 약 12% 정도가 조합 가입 2년 미만으로 확인되는 등 소규모 신규법인의 특별융자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특별융자를 이용한 조합원은 총 7939개사로, 조합과 정상적인 업무거래중인 조합원 중 약 16.9%가 특별융자를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융자 이용 조합원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점은 대전지점으로 38.4%의 높은 이용률을 나타냈다. 또 수원지점은 69억원이 넘는 특별융자를 실시해 전국 32개 지점 중 가장 많은 특별융자를 실행했다.

조합은 인터넷을 통한 편리한 신청 절차와 신속한 융자금 지급을 장점으로 하는 특별융자제도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안내해 조합원 이용 편의와 코로나 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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