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체 전문건설업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510억원 증가한 22조8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9조8480억원보다 15.35%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전문건설업종 중에서는 철근콘크리트와 토공의 수주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반면 강구조물 및 철강재, 습식방수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보증발급액 등을 토대로 추정해 최근 발표한 ‘전문건설 수주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문건설업의 수주금액은 1월 5조4840억원(전년동월비 증가액 1040억원), 2월 7조4950억원(2조740억원), 3월 9조9200억원(8730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달 상승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하도급 수주금액이 15조19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2조8890억원)보다 17.8% 증가해 전문건설업 수주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원도급 수주금액은 7조7070억원으로 4.0%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이 4조406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7510억원) 대비 17.4%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종별 수주금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공사업 3조4210억원(증가율 39.2%), 실내건축공사업 3조2570억원(1.8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강구조물 및 철강재는 1조550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1740억원)보다 10.1% 감소했고, 습식방수는 1조160억원, 금속구조물창호는 2조80억원으로 각각 8.4%, 3.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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