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세계 수처리 선진 시장인 싱가포르와 해수 담수화 신재생에너지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GS건설이 국토교통부·환경부 국책연구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해수 담수화 플랜트와 하수 재이용 플랜트에서 나오는 배출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공동연구는 싱가포르 수자원공사 측이 GS건설에만 단독 제한 입찰자 자격을 부여하고, 연구 개발비도 싱가포르 측이 대부분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간이다. 공동 연구에는 담수 플랜트 회사인 GS이니마를 비롯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민대, 고려대 등도 참여한다.

싱가포르는 수자원 부족으로 현재 해수 담수화·하수 재이용 플랜트로 전체 용수 수요량의 약 65%를 공급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이를 80%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어 이번 공동연구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GS건설은 소개했다.

GS건설은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는 물론 세계 수처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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