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진흥원, 총 4053억원 규모 연구 사업 관리

◇자율주행 리빙랩을 통한 서비스 실증 개념도
◇자율주행 리빙랩을 통한 서비스 실증 개념도 /자료=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제공

오는 2027년까지 총 4053억원 규모의 완전자율주행(Lv.4+)에 필요한 기술·인프라에 대한 연구·개발(R&D)이 이뤄진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Lv.4+는 도심내 도로,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정형물체, 비포장도로·경찰수신호 등 비정형물체에 대응해 주행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단계다.

국토진흥원은 이번 사업의 5개 전략 분야 중 국토교통부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생태계 등 3개 전략 분야와 22개 세부기술개발과제(총 4053억, 국비 3073억)를 기획했으며, 앞으로 연구 과제들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우선 차량의 센서 정보만으로는 구현하기 힘든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도로교통시설과의 융합 방안을 연구한다. 차량·보행자·인프라·교통센터 간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분야의 선도적인 개발을 추진한다.

추진 과정에서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의 실증을 위한 도시 규모의 리빙랩을 선정해 Lv.4+에 적합한 도로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전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대비한 안전성 평가기술, 관련 법·제도, 표준체계 기술 등을 개발해 자율주행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 증진 서비스 △실시간 수요 기반 대중교통 △공유차 △도시환경관리 △도로교통 인프라 모니터링 및 복구지원 등 6대 자율주행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진흥원은 “본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완전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하고 국토부가 화성 K-City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데이터 공유센터 사업과 연계를 통해 해당 R&D 사업성과를 민간과 공유함으로써 자율주행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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