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기술 활용한 스마트건설관리 시스템 개념도(그림=한국동서발전)
◇4차산업 기술 활용한 스마트건설관리 시스템 개념도. /그림=한국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동해 바이오화력발전소 내 친환경 연료저장고 신설공사에서 측량·설계·시공 등 모든 공정에 드론, 3D 레이저 스캐너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건설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먼저 드론을 활용해 측량은 물론 안전사고 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근로자가 접근하기 힘든 상부 지역 안전을 점검토록 했다.

또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장비 접근경보 시스템을 도입했다. 건설장비 접근경보 시스템은 현장작업자가 건설장비의 작업범위 내로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려 건설장비 운전자와 현장 작업자가 충돌하는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경보 시스템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시범 적용을 바탕으로 4차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관리 로드맵’을 마련해 앞으로 당진화력 저탄장 옥내화사업,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등 대규모 건설 사업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로드맵에는 구체적으로 드론, 장비접근경보시스템 외에 건설장비 자동화(굴삭기에 정밀 GPS와 센서를 장착해 3D 설계도면으로 작업),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건설 안전교육 체험장 설치 등이 담길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동서발전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19년 공공기관 발주공사 재해율 평가’에서 산업재해율 0.05%로 24개 공공기관 중 1위를 달성했다”며 “4차 산업기술의 건설현장 도입으로 더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