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능형발전소와 에너지 기술마켓이 양질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등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차관은 12일 대전 유성구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디지털발전소’는 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데이터 구축센터는 발전소 별로 다른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고 연계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연구원 내 설치되는 통합 센터다. 

안 차관은 축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질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기술마켓’은 중소기업 혁신기술·제품의 발굴·검증· 구매·홍보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개 SOC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구축·운영되고 있는 ’SOC 통합 기술마켓‘(2019년 6월 개통)의 성공적 사례를 에너지 분야로 확산하는 것이다. 

안 차관은 “구매력이 높은 에너지 공공기관의 기술마켓 운영이 시작되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에 대한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무역의 패러다임이 ‘비대면·언택트’로 전환될 경우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에너지 기술마켓이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온라인으로 해외에 널리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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