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융자 1250억원 제공, 선급금 공동관리 완화로 101억원 유동성 지원
선급금 수수료 20% 할인으로 2억원 넘는 비용 절감 효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 금융지원 대책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특별융자, 수수료 면제 및 할인, 선급금공동관리 완화의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융자다. 3월 중순부터 시행한 특별융자는 연1.4%~1.5%의 낮은 이율과 간편한 신청절차, 별도의 추가담보가 필요 없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약 9000여 건, 1250억원 넘게 제공돼 조합원의 자금난 해소에 단비가 되고 있다.

조합원은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의 기간 동안 최대 2000만원까지 특별융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6월30일까지 가능하며 총 한도 2000억원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제공되므로, 특별융자금 이용이 필요한 조합원은 신속한 신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20일부터 시행한 선급금 보증수수료 20% 할인도 조합원의 비용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정부 등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선금 지급을 확대함에 따라, 수수료 비용 부담은 다소 높아질 우려가 있었다.

조합은 보증 리스크에 대한 검토를 거쳐 선급금지급보증 수수료를 2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3000건이 넘는 수수료 할인제공을 통해 2억원이 넘는 수수료 절감 혜택이 조합원께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선급금공동관리 완화에 따라 조합원의 공사 현장 자금운영 유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조합은 고액보증의 사전관리제도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연이어 완화했다. 3월 중순 공동관리 금액의 30%를 완화한 조합은 4월20일부터 완화 폭을 늘려 기존보다 50%만 공동관리 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약 101억원의 공동관리 완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공사기간이 연장된 현장의 계약·선급금 연장보증 약 200건의 수수료를 면제하여 1800만원 가량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도 했다.

조합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건설 산업 경제에 미칠 파급력 또한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조합의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다양한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쓸 것”이라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금융지원으로 조합원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드리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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