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주택매매 소비자심리지수 105.0…3월비 12.6p↓
정부 부동산 규제·코로나19 사태 영향받은 듯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전국의 부동산 매매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8일 발표한 ‘2020년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08.5로 지난 3월(115.6) 대비 7.1포인트(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 사이의 숫자로 지수화한 것이다.

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0∼95는 하강 국면, 96∼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이다.

수도권 주요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해 4월(97.9) 이후 1년만에 최저치인 105.0으로 지난 3월 117.6에 비해12.6p 급락했다. 서울 매매심리는 지난해 10월 151.0까지 오른 뒤 하락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도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2.2로 3월(121.6) 보다 10.9p 하락했다. 인천 지역도 120.8로 전월(131.3)보다 10.5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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