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설사업에 건설정보모델링(BIM)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설계·건설·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3차원 입체모델을 기반으로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BIM 시스템(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전면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은 그동안 노반·건축 분야에 3차원 BIM을 일부 적용해 왔으나 최근 빅데이터 활용 및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에 발맞춰 철도사업 전 분야로 BIM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2020년 하반기 설계착수 예정인 대전북연결선 등 신규 사업부터 BIM 설계를 의무화하고 시공 및 유지보수 단계에도 BIM을 적용함으로써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BIM 도입으로 △3차원 모델의 통합·입체적 설계로 시공 시 구조물 간섭 및 시공오류를 사전에 방지해 시설물 품질향상 △가상시공으로 현장 위험요소 사전제거 및 안전사고 예방 △공기단축 등 체계적인 공정관리 및 시설물의 통합적 이력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단은 BIM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통합운영시스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하여 BIM을 조기에 정착시키고, 2023년부터 BIM 시스템 플랫폼도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철도산업 전 분야에 BIM을 도입해 스마트 철도건설을 실현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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