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 4월 수주실적·경기동향지수 발표

4월 전문건설공사 추정 수주규모가 7조3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73.7%, 전년동월의 93.6%로 추정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전문건설공사의 4월 수주실적(추정치)과 경기동향지수를 20일 발표했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의 62% 수준인 2조4510억원(전년 동월의 약 96.1%), 하도급공사는 전월의 약 81.4% 수준인 4조8590억원(전년 동월의 약 92.3%) 규모로 나타났다.

7대 주요 업종 중 철근콘크리트공사업(1조6630억원), 토공사업(1조110억원), 습식방수공사업(3970억원),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4370억원)은 전년동월 보다 많은 실적을 보였다.

반면 실내건축공사업(9630억원),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6510억원), 강구조물·철강재설치공사업(2170억원)은 지난해보다 실적이 적었다.

건정연은 “신용평가사들은 코로나19가 주요 건설사들의 주택사업에 미칠 영향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건설업이 입은 피해는 아직까지는 명시적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의 경제성장률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부정적인 경제전망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예상하는 기관들이 있지만, IMF가 전망한 OECD 36개 회원국들 중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높고 S&P도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전월(53.0)보다 소폭 하락한 49.4로 전망했다. 전년 동월(60.4)보다 낮은 수준이다.

◇2020년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 및 전망 추이 /그래프=대한건설정책연구원
◇2020년 4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 및 전망 추이 /그래프=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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