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사용량 73% 절감…조명 70%는 태양광 에너지로

풀무원은 22일 연구·개발(R&D) 센터 ‘풀무원기술원’<사진>이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EED 골드는 LEED 신축건물 인증 가운데 최신 버전인 V4에서 플래티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LEED 골드등급 획득은 대한민국 식품연구소 최초이자, 비식품 분야를 포함해 국내 R&D 센터가 취득한 가장 높은 등급이라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있는 풀무원기술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빗물을 화장실 용수와 조경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절수형 수도꼭지와 양변기를 도입해 미국 법적 기준 대비 물 사용량을 73% 절감했다.

또 기술원 옥상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체 조명의 70%가 태양광에서 얻은 에너지로 돌아가고, 지열과 빙축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LEED 기준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했다.

빙축열은 심야에 얼음을 얼렸다가 한낮에 이를 녹여 건물을 냉방하는 방식이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제정한 세계 3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가운데 하나로, 국내에서는 롯데월드타워, 남산스퀘어, 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156개 건물이 LEED 인증을 받았다고 풀무원은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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