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영도구 봉래동 봉래교차로와 동삼동 해경교차로(동삼혁신도시)를 연결하는 ‘봉래교차로~동삼혁신도시간 도로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도구의 혼잡도로 개선을 위해 봉래동 봉래교차로에서 영도구 중앙의 봉래산을 터널(연장 2.78㎞)로 가로질러 반대측 동삼동 해경교차로(동삼혁신도시) 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연장은 3.1㎞이며 4차로 도로를 신설한다. 총사업비는 2079억 원(국비 995억·시비 1084억)에 달한다.

봉래교차로~동삼혁시도시 간 도로건설은 2016년 4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8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같은 해 9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두 차례 점검 회의와 위원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통과됐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종로 등 기존 도로의 교통량 분산으로 극심한 교통혼잡 현상이 완화되어 동삼혁신도시 등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태종대유원지 및 국립해양박물관 등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따른 외래 방문객 유입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경 부산시 도시계획실장은 “도로가 개설되면 지역주민의 출퇴근 등 통행 불편 완화는 물론 관광명소인 태종대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도로가 조속히 완공·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내년에 ‘봉래교차로~동삼혁신도시간 도로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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