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도시재생사업으로 건설한 시설을 선매입하는 리츠상품(REITs)을 선보인다.

SH공사는 저층주거지나 쇠퇴한 상권지역 등 서울의 낙후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도시재생 공간지원리츠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간지원리츠 사업구조 /자료=SH공사 제공
◇공간지원리츠 사업구조 /자료=SH공사 제공

공간지원리츠는 도시재생지역에서 민간사업자가 건설·개량한 시설을 선매입해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리츠(REITs)다. 

공간지원리츠는 SH공사가 108억원, 주택도시기금이 252억원을 각각 자본금으로 출자하고, 기금융자와 민간조달을 합해 총 18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SH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공간지원리츠’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건설하는 시설을 선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H공사는 건설단계는 민간이 참여하고 운영은 공공이 투자하는 분업방식을 정착시켜 도시 재생사업의 기존 투자 구조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세용 사장은 “공간지원리츠가 서울 도시재생사업의 민간 참여를 촉진해 일자리 창출과 공간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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