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등 해외 판매 부진으로 인해 군산과 인천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출용 굴착기와 휠로더를 주로 생산하는 군산공장을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닫는다. 굴착기, 엔진을 생산하는 인천공장은 다음 달 3일과 5일 가동을 중단한다.

공장 가동중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적정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영업활동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역시 굴착기 등을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도 다음 달 10일간 울산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해외 시장 상황이 어려워서다. 생산중단 일정은 6월 1∼5일, 15∼19일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북미, 유럽, 신흥국 등으로 수출하는 물량을 주로 생산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급감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서 영업활동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