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체결 후 통신시설 공사장 사고건수 85% 감소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도회(회장 박용석)와 ㈜케이티(KT) 강북/강원고객본부는 26일 춘천 강원전문건설회관에서 ‘통신시설 피해 예방 및 IT 환경개선을 위한 MOU’를 연장 체결했다.

◇박용석 전건협 강원도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김영호 KT 강북/강원고객본부장(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석 강원도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김영호 KT 강북/강원고객본부장(다섯 번째) 등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015년 3월26일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5년간 상호 협력 하에 통신시설 피해 예방에 노력했다. 이에 2016년 273건에 이르던 공사장 굴착사고로 인한 통신시설 피해건수는 2017년 115건, 2018년 104건, 2019년 42건으로 무려 85% 감소했다.

건설현장에서의 굴착공사 중 매립돼 있는 통신케이블을 파손하게 되면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피해를 만들어 내게 된다. 사후수습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강원도회는 협약에 따라 회원사들의 공사로 인한 시설피해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 팩스 등을 통해 회원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굴착공사 진행시 KT의 사전 확인 담당자 연락처 등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굴착이 이뤄지기 전 사전 확인을 통해 공사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KT는 이를 위한 공사장 탐지 등 현장 입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른 수습을 지원한다.

박용석 회장은 “이번 협약 연장으로 도내 2500여 전문건설업체가 굴착현장에서의 위험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으로 현장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T 역시 불필요한 통신시설 사고발생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기관이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좋은 협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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