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하 동아일보 기자, 건정연 세미나서 발표

◇주성하 기자가 RICON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주성하 기자가 RICON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북한이 도시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스마트 메가시티’ 개념을 도입해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주성하 동아일보 기자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이 지난 26일 서울 전문건설회관에서 개최한 RICON 토론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주성하 기자는 ‘북한 현실과 건설산업의 미래’ 발표에서 북한 스마트 메가시티 구상을 공개했다.

주 기자에 따르면 북한의 인구는 2050만명이고 도시화율은 54%로 남한 수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내·후년 북한의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북한은 인구 100만~500만명 규모의 권역 6개 정도를 집중 개발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주 기자는 주장했다.

동해엔 인구 수억 명의 중국 동북 지역을 배후로 한 청진-나진 권역, 자원 개발이 유망한 단천 권역, 일본을 겨냥한 함흥-원산 권역을 제안했다. 또 서해엔 남쪽과 협력하는 해주-개성 권역, 중국을 배후로 한 신의주 권역, 대규모 공단 조성이 가능한 평양-남포 권역을 제시했다.

이들 지역을 선택해 투자를 집중하면 막대한 개발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 기자는 설명했다.그는 또 “북한은 개발 속도를 지연시키는 기존시설이 없고 인허가, 보상 문제로부터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면서 “3D 건설기술, 하이퍼루프, 무인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기에 최적화된 곳”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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