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
‘설화와 자연의 길’ 등 7개 코스 선봬
7월엔 K팝과 연계한 공연·축제 개최
국립공원공단은 사진·영상 등 서비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 모습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과 국립공원공단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지난 26일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하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참 만남, 참 문화유산(Feel the REAL KOREAN HERITAGE)’을 구호로 문화유산을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문화재청은 우리 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휴식과 관광, 치유의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문화유산 방문 코스’를 선보인다.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백제 고도의 길(공주·부여·익산), 설화와 자연의 길(제주) 등 7개 코스가 마련된다. 

아울러 캠페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특별 사업도 전개한다. 7월 K팝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공연·축제 ‘코리아 온 스테이지’(KOREA on Stage)를 개최한다.

7∼9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알리는 ‘세계유산축전’을 한국의 서원(7.4∼20), 경북(7.31∼8.29), 제주도(9.4∼20)에서 연다.

또 K팝 주역들의 문화유산 체험기를 담은 온라인 콘텐츠 ‘나의 문화유산 견문록’을 7월 이후 서비스하며, ‘문화유산 카드-스탬프 북’을 6월 중 배포한다. 

문화재청을 대표하는 궁궐왕릉 행사인 ‘궁중문화축전’은 10월10일부터 18일까지 조선 5대 궁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에 이어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로 국립공원 방문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지난 25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국립공원 비대면 콘텐츠는 크게 동영상(유튜브), 경관 영상 및 사진, 소식지 등이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유명 캠핑가와 함께하는 국립공원 야영장 체험 및 답사(트레킹) 영상, 국립공원 자연해설 및 가상현실(VR) 영상 등을 제공한다.

경관 영상 및 사진은 북한산, 설악산 등 국립공원의 주요 정상부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도별 국립공원 사진 공모전 당선 작품도 전시된다. 소식지에는 국립공원의 각종 정책과 다양한 관련 소식이 담긴다.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국민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국립공원의 경관을 체험할 수 있는 새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