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시스템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 단장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부터 건축과 주택 인허가, 건축물대장관리, 정비사업, 통계 서비스 등 114종의 다양한 건축행정서비스를 제공 중인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이 확대 개편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 개편은 기존 245개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해왔던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인 클라우드 기반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올해는 대민포털, 사업자 민원 업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는 한편, 시스템 기능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2년부터 데이터 이관 등을 거쳐 전국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축정보의 제공 범위가 확대되고 다양한 국가 정보와의 연계가 쉬워지며, 시스템 오류와 취약한 보안성 등이 개선된다. 특히 액티브 액스(Active-X) 등의 설치가 필요 없고, 다양한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높아진다.

지자체 공무원도 건축사의 개설사무소 현황이나 행정처분 사항을 관내뿐 아니라 전국단위로 정보 조회가 가능해지고, 건축물 식별번호를 통해 도면정보, 인허가, 건축물 대장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김성호 과장은 “오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건축행정시스템의 전국 확산해 도면 등 건축 빅데이터의 수집·가공·유통 창구를 하나로 통합하는 건축허브(HUB)를 구축해 건축정보를 활용한 데이터 신산업 창출 및 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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