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지원 프로그램’ 추진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요기반의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이 나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6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중견기업의 건설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코로나19 대응 건설(연)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건설연의 예산, 연구인력,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기술력 제고 △연구인력 고용유지 △마케팅 지원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건설연은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정부 부처별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중 61%가 단순 금융지원 또는 인건비 지원과 같은 일시적인 대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위기극복을 위한 일시적 비용 지원이 아닌, 중소·중견기업 R&D 성장과 연구인력 고용안정을 통해 앞으로의 경제위기에 대해서도 자체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수요기반 애로기술 지원사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직접 지원사업 △단절없는 기업활동을 위한 컨설팅 지원사업의 총 3개 유형과 하위 세부 7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건설연은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수요기반 중소·중견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기술개선 연구, 제품고급화, 시제품 제작 등을 돕는다. 20억5000만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스마트 건설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제품에 대한 성능평가와 인건비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고 경영진단·컨설팅 등 지원사업에는 11억74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약 120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90명 내외의 중소·중견기업 연구인력 유지 및 신규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로그램 관련 세부 내용은 ‘건설연 코로나19 지원사업 홈페이지’(www.kictsme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1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