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하락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향후 몇 년간 건설업 경영 실적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유동성 관리와 함께 위기를 극복할 기업별 경영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일 건설동향브리핑에 발표한 ‘2019년 건설업 경영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019년 건설업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증가율은 6.10%로 전년(-0.57%) 대비 상승했으나 매출액증가율은 –2.96%로 마이너스 수치를 보이며 2년 연속 하락했다”며 “건설업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매출액영업이익률, 이자보상비율도 전년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하락했으나 차입금의존도는 상승했다”며 “2019년 건설업 매출액증가율의 하락 폭이 확대되고 수익성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상황에서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까지 더해져 건설경기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이지혜 부연구위원은 “건설업체의 유동성 관리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별 경영 전략 모색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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