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관광공사, 올해 신규 선정
자연/숲 치유·한방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심사
통영 나폴리공원 등 추천

◇전남 장성 국립장성숲체원 /사진=장성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문화부와 관광공사는 힐링과 건강을 위한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7년부터 올해 신규 선정한 9곳을 포함해 총 48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신규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 중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경남 통영의 ‘나폴리농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林’(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경북 김천의 ‘국립김천치유의숲’,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경남 합천의 ‘오도산 치유의 숲’,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은 자연/숲치유 테마로 분류됐다.

뷰티(미용)/스파 테마로는 △부산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난티코브 리조트 내 전문 뷰티의원인 ‘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의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 등 3곳이 선정됐다.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는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꼽혔다. 

이들 관광지는 광역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개 후보지 중 콘텐츠 독창성과 친밀성, 상품성, 접근성,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됐다.

공사는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및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아 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자연 속에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숲 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이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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