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조합이 선급금보증 수수료를 20% 일괄인하하고 선급금공동관리 금액도 50% 완화함에 따라 조합 선급금보증 이용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4월부터 선급금보증 수수료를 인하하고, 선급금공동관리 제도를 기존대비 50% 수준으로 완화해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선급금공동관리 완화를 통해 약 144억원의 자금 유동성 확보효과가 조합원에게 돌아갔으며, 수수료 할인 혜택도 약 4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 기준 조합 선급금보증 발급건수는 약 2만1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코로나 지원에 앞서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완화 운영해 조합원의 선급금보증 이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었으나, 이번 선급금 공동 관리금액 완화를 통해 조합원 이용이 한층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정부 등 공공기관 발주자를 중심으로 건설 현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선급금 지급을 확대함에 따라 조합원의 수수료 부담은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조합이 선제적으로 선급금보증 수수료를 20% 일괄인하함에 따라 수수료 증가부담 없이 조합원의 현장 자금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조합은 당초 6월 말까지 선급금 공동관리 제도를 완화하고 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와 조합원 금융부담 완화 등을 고려하여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합관계자는 “선급금은 공사 현장 자금 운영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공동관리 제도를 완화해 조합원의 선급금 운영에 편의를 높이고, 확대되는 선급금 규모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수수료 인하를 적용해오고 있다”며 “조합원이 납부한 수수료는 조합을 거쳐 다시 조합원께 환원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조합 보증상품을 더 많이 이용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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