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오종순)는 26일 전남도를 비롯한 주요 발주기관에 지역 전문건설 업역 활성화 등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전남도와 도내 22개 지자체, 도교육청 및 각 지원청, 한국농어촌공사전남지역본부 및 각 지사, 한국도로공사광주전남본부 등 주요 발주기관 계약·설계부서에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도회는 우선 먼저 발주자로서 주체적으로 다양한 발주형태의 선택권을 활용해 공정한 입찰질서 확립 및 건전한 건설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건설업계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적정공사비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직접시공 주체인 전문건설업체에게는 회사 운영과 직결되는 사인인 만큼 불공정하도급거래 근절 및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한 원도급형 공사발주에 적극적인 건설행정을 펼쳐줄 것을 건의했다.

그 일환으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를 더 활용해줄 것과 종합적인 계획·관리·조정역할이 필요하지 않는 전문성 복합공사는 전문건설업으로 발주해 줄 것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6.9자로 공포·시행됨에 따라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사업의 경우 입찰참가자격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조경식재 및 조경시설물설치 공사업까지 확대됐다는 점도 안내했다. 향후 도시 바람길 숲·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 사업 등에도 해당 전문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전남도회는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발주관서 순회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2분기에 들어서면서 직접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조심스럽게 추진해왔다. 그 결과 이번 6월이 끝나는 상반기 중 순천지역을 마지막으로 도내 주요 발주기관 순회방문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회는 하반기 들어서도 전문건설 업역확대에 역점을 두고 멈춤 없는 세일즈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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