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모든 군부대 건물에서 석면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29일 “지난해 실시한 군 석면 함유 건축물 전수조사 결과를 가지고 2025년까지 군의 석면 함유 건축물을 모두 해체 또는 제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등록 석면 조사기관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총 1만1600여동의 석면 함유 건축물을 확인했다.

국방부는 생활관·간부 숙소·식당 등 장병 건강과 밀접한 시설 5540여동은 2022년까지, 창고·미사용 소초 등 건물 6060여동은 2025년까지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2018년까지 연간 150여억원이었던 석면 해체·제거 등의 예산을 지난해 589억원, 올해 699억원으로 대폭 늘렸으며 매년 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2025년까지 부득이하게 보유해야 하는 석면 함유 건축물 안전관리를 위해 이날 강원 홍천동원훈련장 안보교육관에서 석면 건축물 안전관리 담당자 교육도 실시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5년까지 석면으로부터 자유로운 군을 만들 것”이라며 “부대별 석면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교육도 강화해 안전한 석면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