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시 국무회의서 35조1000억원 3차 추경 배정안 의결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 등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이 6일부터 집행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3차 추경 배정계획안과 예산 공고안 등을 의결했다. 

국회가 전날 본회의를 통해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후속조치다.

아울러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 예산 공고안과 배정 계획이 4일 임시국무회의를 통과해 각 부처는 월요일인 6일부터 예산 집행을 시작한다.

정부는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3개월 안에 75% 이상을 집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통과 시점을 고려하면 오는 10월 초까지 추경 예산의 4분의 3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 유지 사업, 단기 일자리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또 디지털·그린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도 적극 대응한다. 또한 기재부는 매달 2회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어 추경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4일 회의에서 “추경의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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