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가스-강우 감지센서 설치해 안전사고 방지
하반기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에 확대 설치

서울시설공단은 여름철 공사현장 중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경보시스템’<사진>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협소하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는 경우 작업자들이 위험 상황에 대한 감지가 어렵고, 사고 발생시 구조요청도 어려워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단이 도입한 스마트 안전 경보시스템은 밀폐공간 공사 현장 곳곳에 유해가스, 강우 감지 센서와 위험 경보기를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유해가스로 인한 인명 피해 위험이 큰 밀폐 공간이나 지하에는 가스 센서를 설치해 비상 대피 알람을 울리고, 소형 스마트 측정기로 유해가스 확산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작업자들에게는 휴대용 가스감지기를 지급해, 유해가스 사고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단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 청계천 차집관로 보수공사 현장에 ‘스마트 안전 경보시스템’을 시범 적용했고, 올 하반기 서울 도심지 공사현장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조성일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공사현장의 안전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시민 여러분들께 가치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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