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의원 위주 배정
통합당은 10명 중 3명이 3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여·야 모두 초선 위주로 배정됐던 기존 명단에서 야당 의원 다수가 중진 의원들로 교체되면서 변화가 생겼다.

국회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이 103명에 대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해 국회 상임위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특히 국토위는 다수 의원 명단이 조정됐다. 기존 초선 위주로 배정된 여당 의원들은 변동 사항 없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통합당의 경우 3선의 이헌승 의원이 간사를 맡았고, 중진들이 대거 투입됐다.

통합당 몫인 10명 중 3명이 3선 의원이다. 초선은 4명에 불과하다. 특히, 위원 중 4명이 행정고시 출신의 전직 관료들이고 국토교통부 출신인 김희국, 송석준 의원도 국토위에 배치됐다.

위원회 구성 마무리에 앞서 지난달 국토위에 초선 의원들이 전면 배치되면서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법안 발의 연속성과 건설업계 등의 현장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져 필요한 법안 마련 등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경험 있는 중진들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이같은 우려는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쟁으로 마무리된 20대 국회를 반복하지 않고 업계에 필요한 법안 마련을 위해 힘써주는 21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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