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면 디지털화를 위한 ‘실내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청년주도형 일자리와 연계해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축도면과 시설물의 실내를 현장 조사한 뒤 실제와 같은 3차원 실내공간정보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도 내 주요 건축물,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정보를 3차원 디지털화해 구축된 정보는 급속한 도시화와 실내활동의 증가로 점점 대형화돼가는 재난으로부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부서 등에 제공된다.

이는 정보통신기술 등과 융·복합된 ‘소방·방재 안전시설, 재난 시 긴급구조, 시설물 관리’ 등에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 소유 공공건축물 10개소에 실내공간정보 DB를 시범적으로 구축, 내년부터 민간 다중이용시설 등으로 확대한다.

정보통신산업 육성 전문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와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내실 있고 전문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이밖에 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직접적 피해를 본 도내 청년층의 상황을 고려해 이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간정보 분야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도내 청년(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20명을 선발해 4개월 동안 민간 기업에서 실내공간정보 DB 구축 기술교육 등도 지원한다.

윤인국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 사업으로 도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민간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실무경험 역량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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