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동면 78만4000㎡ 부지에 2025년까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5517명 신규 일자리 창출·매년 지방세수 220억원 경제 파급효과

강원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조감도>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타 결과 비용 편익 비율(B/C)이 1.49로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종합평가(AHP)는 0.562로 나와 경제성·정책성 및 사업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드는 막대한 전력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사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지역 대표 공약이자, 국가 미래수자원 신산업화 선도 모델을 창조하고 빅데이터 산업수도·춘천을 육성하려는 도의 핵심 전략사업이다. 도와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사업 부지는 춘천 동면 지내리 일원으로 78만4000㎡(23만8000평) 규모다.

도는 2025년까지 민간자본 2665억원, 국비 253억원, 지방비 109억원 등 총 302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 농업 단지 등 수열 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업 유치를 통한 551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매년 추가로 걷히는 지방세 세수 220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도는 예타가 완료됨에 따라 올해 10월 말까지 투자선도 지구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는 28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참여 기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견인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대표사업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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