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일자리 지킴이’ 구축…공사 내역으로 일자리 분석해 현장과 근로자 연결

조달청은 정부 공사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건설 일자리 지킴이’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설 일자리 지킴이 시스템 개념도 /자료=조달청 제공
◇건설 일자리 지킴이 시스템 개념도 /자료=조달청 제공

일자리 지킴이 시스템은 공사계약과 대금 지급 등 조달청이 보유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건설사업자나 근로자 등에게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구인·구직 등록 없이도 조달청이 보유한 계약 정보 등을 분석해 지역, 직종, 경력, 근로기간 등에 적합한 현장과 근로자를 연결해 추천한다는 점이 다른 구인·구직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또한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 확인, 전자 계약, 노무비 지급확인 등 현장 노무관리와 관련 통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일자리 이동이 잦은 건설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재취업 기회를 갖도록 지원해 연간 43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숙련공 부족, 청년층 기피 등 일자리 미스 매치로 건설사업의 생산성과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조달 데이터를 원료로 좋은 일자리와 근로자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처럼 창의적인 방법으로 조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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