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에 신용 더해 건설 산업 주체 간 신뢰도 강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2020년 상반기에만 약 10조원에 달하는 보증을 조합원에게 제공하며 건설현장 신용공여에 앞장 서오고 있다.

상반기 총 보증금액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급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해 입찰, 계약이행, 하자보수, 선급금지급, 건설기계 등 공사 단계별로 필요한 보증 상품 약 43만건을 조합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든 보증상품의 이용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현장별)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상품(이하 건설기계보증)과 선급금지급보증상품 이용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기계보증의 이용증가는 지난 2019년 6월 건산법 개정으로 현장별 건설기계 보증서 발급이 의무화됨에 따라 조합원사가 적극적으로 조합 상품을 이용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합은 올해 초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을 포함한 보증상품의 보증수수료를 인하하여 조합원의 보증 이용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최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하여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선급금을 지급함에 따라 조합에서도 정부정책에 부합하도록 올 연말까지 선급금지급보증 수수료를 일시적으로 20% 인하하고 고액 선급금 보증에 대한 공동관리 제도를 기존보다 50% 완화해 조합원사의 이용 부담을 줄였다. 

조합은 올해 초 보증금액에 관계없이 주요 보증상품을 인터넷으로 신청·발급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조합원의 업무편의를 증대시켰다.

또한 상반기에 계약보증 발급시 현장별 건설기계보증을 자동으로 설계하여 보증 신청절차를 간소화 하는 한편, 신청일에 발급을 완료하지 못한 보증에 대해서도 재신청 시 자동입력 기능을 마련해 조합원의 편의를 더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업무서비스 환경이 비대면 서비스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조합도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 구축, 전자문서 활성화 등 장기적인 업무 시스템 개선책 마련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조합관계자는 “건설 공사 발주 물량 감소의 우려 속에서도 상반기 조합 보증 발급 건수 및 보증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조합원께서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다양한 보증상품 구성과 금융서비스 활성화에 힘써 사업 수행에 필요한 신용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조합원 성장과 건설 산업의 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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