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변화에 낙오하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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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변화에 낙오하지 않아야
  • 류승훈 기자
  • 승인 2020.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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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쳐폰 시장에서 잘나가던 LG전자가 2010년 전후 스마트폰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낙오자가 된 일화는 진부하게 느껴질 만큼 유명하다. LG전자가 2009년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넘겨 기뻐할 때, 시장은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중이었다. 애플은 2007년 아이폰을, 삼성은 2008년 옴니아를 출시하며 시장변화를 이끌고 있었다. 반면 시장 변화를 읽지 못한 기업은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다.

최근 건설시장은 2010년 전후의 휴대폰 시장만큼 큰 폭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민간시장에선 대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컨스트럭션 도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들도 산업의 낙후성을 개선하겠다면 건설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한 예로, 화물운송 플랫폼을 만든 한 스타트업 기업이 최근 건설시장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소 건설사들에게 영향력이 큰 공공시장도 바뀌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뉴딜’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건설 물량이 적다. 업역폐지나 대업종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산업시스템 도입은 확정적인 상태인데다 계약제도의 변화까지 이끌 가능성이 있다.

건설사 중에는 이런 변화가 부담스러운 업체들도 있을 것이다. 미래를 고민하기엔 현재의 문제가 너무 커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새로운 기술을 만들거나 도입하고, 새 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민하는 전문건설사들이 분명 존재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한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이다. 시장의 변화가 왜 일어나고 있는지, 무엇이 바뀌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야 낙오도, 혹독한 시련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류승훈 기자] ryush@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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