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34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서 심의 의결

경북 구미와 서울 홍릉,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전북 군산, 충남 천안·아산 등 6개 지역 일원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새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제34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6개 강소특구 지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강소특구는 혁신역량을 갖춘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지역 기술핵심기관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을 육성하는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기술사업화 자금, 인프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지정한 지역이 ‘지역 주도’의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각각 보유한 혁신 자원을 기술사업화 단계별로 연계한 차별화된 맞춤형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홍릉)과 울산(울주), 전남(나주), 충남(천안·아산)은 기술핵심기관이 보유한 우수 인력, 인프라, 네트워크 등 혁신역량을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 연계, 활용해 강소특구를 운영한다. 경북(구미)과 전북(군산)은 지역 소재 대기업·중소기업 등 민간수요처와 협업해 민간 수요 반영, 판로개척 지원 등 공공-민간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강소특구를 육성한다.

과기정통부는 6개 강소특구에서 2025년까지 직·간접 효과로 기업유치 1767개, 고용창출 1만3771명, 매출증대 34조2000억원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지정된 강소특구의 성과와 향후 지정 및 운영방향, 연구개발특구 신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도입 방향도 보고됐다.

향후 강소특구 최대 지정 개수는 17개로 한정하고 수도권의 경우 1광역 1강소특구를 원칙으로 정했다. 앞으로 강소특구를 종합 평가해 특구별 예산 차등 배분을 시행하고 필요하면 강소특구 해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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