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돗물 유충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환경당국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2028년에서 4년 앞당긴 2024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그린뉴딜 사업 제3차 추경 예산 210억원을 반영해 더욱 빠르게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조962억원(국고 1조7880억원)의 투자계획을 수립해 133개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2024년까지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앞당겨 완료하는 것으로 추진 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 14곳을 선정해 수질 오염 발생 우려 지역 등 시급한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및 정수장 사업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수돗물 유충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시급한 취약·민감 지역 중심으로 관말 여과장치 등을 설치해 이물질 제거가 가능하도록 사업에 포함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수돗물 불신의 원인 중 하나인 노후상수도 시설을 하루 빨리 정비해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응하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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