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당초 2030년까지 교체하기로 한 노후 배수관 164㎞를 7년 앞당겨 2023년까지 정비한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울산형 뉴딜 첫 사업인 ‘스마트 클린워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후 상수도관을 조기 정비하는 것이다. 시는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관내 상수도관 3258㎞ 중 노후 배수관 164㎞를 당초 2030년까지 교체하기로 했던 것을 7년 앞당겨 2023년까지 정비한다.

이와 관련해 6월 19억60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내년부터 3년간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노후관 정비율이 22%에서 82%로 60%포인트 상향되고, 유수율은 86%에서 91%로 개선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연간 628만t의 수돗물 절감을 통해 7년간 약 500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또 사업을 통해 1000여 명의 고용 효과와 2400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재균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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