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공유부터 장비 지원, 기술 교육 등 맞춤지원
디지털 상생 실천으로 협력사 생산성도 높아져

◇인천에 건설중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현장에서 대림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하여 측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대림산업 제공
◇인천에 건설중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현장에서 대림산업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해 측량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협력사의 건설 현장 4차 산업 혁명 대응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혁신의 성과를 공유한다.

대림산업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협력사에 전파해,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협력회사에 첨단 장비와 IT 기술을 통해서 분석한 공사현장의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 자료로 변환해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건설업계의 4차 산업 혁신 분위기에 발 맞춰 새로운 건설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것이다.

대림산업이 개발한 스마트 건설 기술과 장비, 노하우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협력회사의 디지털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측량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드론(무인항공기) 측량 시스템은 토공사 협력회사의 생산성을 기존보다 70% 이상 향상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협력회사는 그동안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온 측량이 없이도, 대림산업 기술개발원 드론 플랫폼에서 개발한 3차원 영상 정보로 공사구간에 쌓여 있는 흙의 양과 높이, 면적 등을 PC 화면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대림산업은 또 머신 컨트롤(Machine Control) 같은 대당 45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스마트 건설 장비를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하는 한편,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굴삭기와 불도저와 같은 건설장비에 자동차의 내비게이션과 같이 정밀 GPS(위성항법시스템), 경사 센서와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작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굴삭기의 경우 별도의 측량작업 없이 굴착작업의 위치와 깊이 등 각종 정보를 허용 오차 20㎜ 이내로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기술 도입이 협력회사의 작업 능률을 높이는 동시에 시공 오류로 인한 공사 재작업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