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융합클러스터·스마트 생태공장 조성…녹색산업 성장기반 마련

환경부는 청정대기·생물소재·플라스틱대체 등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기후·환경위기를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은 지난 7월14일 발표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로, 녹색산업 시장의 확대와 탄탄한 성장 기반 구축이 목적이다. 

총 2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은 △녹색혁신기업 육성 △지역 거점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녹색산업 성장기반 구축 등이 세부과제다. 

먼저 녹색산업의 주역인 혁신 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환경부는 청정대기·생물소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력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사업화-혁신도약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친다. 

지역거점 구축을 위해서는 청정대기, 생물소재 등 5대 핵심 산업별 녹색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 녹색산업의 물리적 성장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별 녹색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광주시 청정대기산업 클러스터는 총 사업비 45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조성한다.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는 2022년까지 자생생물 증식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에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소양강댐을 활용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중소·중견기업의 제조업 공장을 대상으로 2022년까지 총 100곳을 선정, 자원·공정·물이용 등 환경 설비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의 혁신적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적 재원으로 녹색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분야 기업 육성, 녹색 설비개선에 필요한 자금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정책 금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환경산업 융자를 2025년까지 총 1조9000조원 조성한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우리나라 기업이 독자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춰 세계 녹색시장을 선도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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