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접근 어려운 구조물 점검에 활용

한국도로공사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속도로 교량의 안전 점검을 위해 전용 드론을 개발해 투입한다.

지난 5일 도공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드론은 0.2㎜의 미세균열까지 식별 가능한 카메라가 180도 회전하며 구조물을 촬영할 수 있다. 교량 하부 등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안전한 비행이 가능하도록 충돌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도공은 ‘2020년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중소기업 3개사와 교량 점검용 드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4개월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점검에 드론을 활용할 경우 인력 점검이 불가능했던 곳까지 면밀하게 조사할 수 있어 결함 탐지율이 높아진다. 또 작업 시간도 기존대비 40% 가까이 줄어든다고 도공은 설명했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줄어드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도공은 이번에 개발한 교량 점검용 드론을 8개 지역본부에 보급하고, 드론 전문가를 양성해 내년까지 전담 인력을 전국에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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