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화재‧폭발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화재·폭발 예방설비 구매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공단은 대형인명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약 500억원을 화재‧폭발 예방설비 긴급지원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업종에 상관없이 화재‧폭발 고위험 작업을 보유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으로, 동일 사업주당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예방설비 구매비용의 100%를 지원한다.

공단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지원금액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구매비용 지원 비율도 70%에서 100%로 확대했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회사, 공공단체, 전년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상위 700위 이내 토목건축업체, 산재보험 미가입(체납) 사업장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품목은 환기팬, 복합가스농도측정기, 용접작업 불연포, 가스검지 및 경보장치 등 화재폭발 예방설비로, 건설현장은 임시 소방시설용 비상대피유도선 등이 추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공단은 화재‧폭발 예방설비 외에도 기계‧기구의 방호장치 등 작업장의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최대 70%(동일 사업주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모든 비용지원 신청은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clean.kosha.or.kr) 또는 지역별 일선 기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1544-3088로 문의하면 된다. 건설현장의 경우 본사에서 신청, 책임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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