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대 낮은 이율로 조합원사 부담 완화
코로나 특별융자도 1450억 넘게 이용 중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아니면 이렇게 낮은 이율로 편하게 대출(융자)을 받을 수 없을겁니다”

최근 조합원사 대표 A씨는 공사 시공과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합 융자금을 신청했다.

조합 가입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고, 관련 법에 따라 출자금의 60% 이내로 이용해야 하는 융자한도가 있지만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1.26%에서 최대 1.79%의 낮은 이자율로 융자를 이용할 수 있어 조합원 만족도는 물론, 이용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 조합 융자는 지점 방문 없이도 인터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1~2영업일 이내에 조합원사 거래계좌로 지급되어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조합 융자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말 1조4000억원을 기록한 융자잔액은 1년 사이에 10%가량 증가하며 올해 1조 5744억원의 융자잔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용건수는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7월 말 기준 신용 운영자금 이용건수는 약 3만7000여 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0% 이상 늘었다. 조합과 정상적인 업무거래 중인 조합원사가 4만8000여개사인 점을 감안할 때 조합원 10명 중 7명 이상이 조합 융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에 새로 가입해 신용 운영자금 융자 이용조건(조합 가입 2년 경과)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융자 이용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에는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코로나19 특별융자를 신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특별융자는 올해 연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조합원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융자 실행일로부터 1년 간 이용할 수 있으며, 만기 시 일시 상환해야 한다. 특별융자도 연1.4%에서 1.5%의 낮은 이자율로 이용할 수 있다. 총 2000억원 한도로 제공되는 코로나 특별융자는 최근까지 약 1450억원이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신청방법 및 이용은 소속 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은 출자금을 바탕으로 보증, 공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출자금의 절반 이상을 조합원이 융자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건설현장 운영 및 사업 경영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를 맞아 특별융자를 실시하는 등 정책 금융지원에도 앞장 서 조합원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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