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 업무에 뉴딜 접목한 ‘137+α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

정부는 공공기관이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5대 분야·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정부는 20일 수출입은행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정부는 △공공기관 빅데이터 활용 촉진 및 전 산업 디지털화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공공기관 혁신조달 확대 △공공자원의 공유자원화 △디지털·비대면 활용 공공서비스 혁신 △그린뉴딜투자 확대 등  5대 분야를 설정하고 파급력이 큰 40개 중점관리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2조7000억원 규모다. 

일례로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관련정보를 민간기업ㆍ지자체에 실시간 맞춤형으로 개방·공유하는 ‘관광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그린 모빌리티 도입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친환경 에어포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 외에도 57개 공공기관 스스로 공공기관 고유업무에 뉴딜을 접목하는 총사업비 1조3000억원 규모의 137+α개 자율확산 프로젝트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빅데이터와 연계한 근로자 건강정보 분석 등 ‘직업병 위험 예측·예방시스템 운영’(산업안전보건공단), 비대면 진료 지원 의료기기 개발(국립암센터) 등이 그 예다. 

홍남기 부총리는 “향후 공공기관 별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9월 말까지 수립하고, 기관별 성과창출TF와 정부·공공기관 합동점검회의 등을 통해 실제 성과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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