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건설투자가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은 보합이나, 토목 공사 실적이 늘(5.0%)면서 전월비 1.5%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수주(경상)는 전월비 9.1% 감소했다. 지난 4월 전기비 –7.3%를 기록한 이후 5월(63.3%)과 6월(21.6%)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2.3%)는 증가했지만 운송장비(-14.7%) 투자가 감소하면서 전월비 2.2% 떨어졌다. 국내 기계수주는 민간수주(1.0%)가 증가했으나, 공공수주(-80.7%)가 감소하며 전월비 11.8%가 줄었다. 

한편 7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비 0.1% 증가했다. 지난 6월 4.1%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정부는 “4월 이후 개선흐름을 보이던 내수 지표는 장마 등 특이요인 영향으로 조정받는 모습”이라며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8월 이후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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